45년 전통의 냉면과 갈비탕 노포, 을지로 맛집 “남포면옥”

을지로의 남포면옥은 45년 전통의 한옥식 가게로, 수요미식회에서는 141회  “갈비탕” 맛집으로 소개가 되었고, 미슐랭 빕 구르망 2018년에 선정된 냉면집이기도 하다.

“2017년 초 본관 보수공사를 마친 남포면옥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오피스 빌딩 밀집 지역의 활기 넘치는 좁은 골목에 위치한 이북식 냉면집이다. 평양식 냉면, 어복쟁반, 전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남포면옥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오랜 세월에 걸쳐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늘 분주한 분위기 속에서도 군더더기 없는 서비스와 한결같이 밝은 종업원들의 응대가 매력적이다. 테이블식 좌석과 방석식 테이블의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 미쉐린 가이드 북 중

 

오늘은 평양냉면을 대표하는 40년 전통의 노포, 남포면옥을 찾았다. 평양냉면 맛집들이 많이 모여있는 을지로에 위치해 있다.

 

수요미식회에서는 오랜 한옥집같은 이 곳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대해 칭찬을 많이 했다. 가게 내부는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오래된 외관이지만 최근에 리모델링을 끝마쳐서 낡았다는 느낌은 그리 들지 않는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실내는 상당히 넓고 안쪽에는 온돌 좌석도 구비되어 있다.

 

실내 한켠에는 남포면옥의 자랑인 날짜별로 담궈놓은 동치미 독들이 보인다. 이집은 매일같이 동치미를 담그면서 날짜를 정확하게 기록해서 가장 동치미가 맛있게 우러나는 때에 국물을 내놓는다.

 

식사 전에 반찬으로 나오는 동치미 국물은 끝내주게 맛있다.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잘 되어 있는 시원한 맛은 말로 묘사하기 힘들다.

 

냉면을 시켜놓고 기다리면서 반찬을 찍어 본다. 반찬으로 나온 냉면무는 맛이 꽤 달착지근 하다.

 

육수는 면수가 아닌 진한 고기맛이 나는 함흥냉면식 육수이다. 생강, 마늘 등 향신료 맛이 은근히 느끼지는 강한 맛이다.

 

드디어 기다리던 냉면이 나왔다. 고명으로 오이, 무우, 배를 얹었고, 잘 구워진 쇠고기 편육 2점이 올라가 있다. 냉면을 받자마자 늘 하던대로 사발을 들고 국물을 우선 한모금 들이켜 본다. 동치미 맛이 강한 국물은 단맛이 난다. 무우 고명을 한입 베어 무니 동치미의 달콤함이 느껴진다.

 

이 집 냉면의 특징이라면 배를 고명으로 넣어서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극대화 한 느낌이다. 냉면국물은 동치미 국물 베이스에 고기 육수를 섞었을 텐데, 동치미 국물과 어울리는 배를 넣었다.

 

메밀과 전분이 섞인 거무스름한 메밀면의 상태도 무난하지만. 시원한 동치미 육수 국물에 비해 면발은 다소 약한 느낌이다.

 

냉면 한그릇을 깨끗하게 다 비우고 인증샷!

이 집 냉면의 또다른 특징으로 양이 상당히 많다는 것. 다른 평양냉면집 대비 1.2 ~ 1.5 배는 되는 느낌인데, 냉면 사발 자체가 상당히 크다. 거기에 국물도 푸짐하게 많이 넣어 준다. 양이 꽤 많아서 냉면 한그릇을 다 비우고 나니 배가 꽉 찬 느낌이다.

 

TravelotWorld 평점 4.3/5.0 최고의 동치미 국물때문에 0.3 점 추가
영업시간 월 ~ 금 11:30 ~ 21:30
토 ~ 일 11:30 ~ 20:30
식사가격 인당 1 ~ 2만원
주차여부 주차 불가 복잡한 좁은 골목에 위치해 있다
주요메뉴 냉면 11,000
온면 11,000
갈비탕 10,000
어복쟁반 대 80,000 중 70,000 소 60,000
한우불고기 27,000
접시만두 8,000

You may also like...

댓글 남기기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