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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투어 – 카이저 빌헬름 교회와 그 주변

처음으로 가본 베를린, 한국에서 독일로 오는 노선은 프랑크프루트에 취항되어 있어 베를린으로 오려면 경유편을 이용해야 한다.

오래간만에 가보는 유럽이었음에도, 다른 도시들과 달리 베를린 시내는 그다지 볼것이 없었다.

도시 자체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재건된 도시이다 보니… 곳곳에서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는 유적들을 볼 수 있고.
베를린 시내는 서울과 비슷하게 현대식 건물들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유럽같지 않은 느낌이 많이 난다고 할까?

전쟁의 상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건물이 바로 베를린 시내 중앙에 위치한 카이저 빌헬름 교회(Kaiser-Wilhelm-Gedächtniskirche) 였다. 1890년에 완공되어 1943년 폭격으로 크게 파손되었고, 파손된 첨탑은 그대로 유지하되 구관의 1층에는 기념관을 만들어 전쟁의 상처를 기억하는 도시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베를린에서 기억에 남는 것으로, 카이저 빌헬름 교회 근처에 맛있는 음식점들이 있었다. 이 근처의 여러 맛있는 음식점에서 맛난 음식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베를린에 머무는 동안 카이저 빌헬름 교회 근처에서만 3-4 끼 정도를 먹었는데 이곳은 한국으로 치자면 강남처럼 시내의 번화가이자 음식점이 많고, 늦게까지 흥청망청 노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맥주는 보통 2.5 유로 정도에 마실 수 있고, 좀 괜찮은 술집에 가더라도 맥주 값은 3-4 유로 정도이다. 물(미네랄 워터) 값이 보통 2-3 유로 정도 하니 물과 맥주 가격이 비슷한 수준이다. 맥주가 싼 것은 독일에 있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다.

독일에서 즐겨 마시던 흑맥주. 헤페바이젠.

독일 가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 하나로 꼽는. 쉬니첼(Schnitzel)

오스트리아식 돈까스인데. 한국에서 먹는 돈까스보다 얇게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오스트리아에서 먹는 쉬니첼은 진짜 맛있다던데…

가격은 10 – 15 유로 정도였다.

이저 빌헬름 교회 근처에 맛있는 음식점들이 많았는데. 이 근처의 여러 맛있는 음식점에서 맛난 음식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는 정도가 괜찮았다. 베를린에 머무는 동안 카이저 빌헬름 교회 근처에서만 3-4 끼 정도를 먹었는데 이곳은 한국으로 치자면 강남처럼 시내의 번화가이자 음식점이 많고, 늦게까지 흥청망청 노는 모습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이 동상은 독일의 유명한 시인인 “쉴러” 의 동상이라 한다.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의 경계 근처, 체크 포인트 찰리 근처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곳은 “Gendarmenmarkt” 라는 곳으로 오늘날 콘서트 홀로 쓰이고 있는 “사우스필 하우스” 란 극장과 독일 돔, 프랑스 돔이 있는 광장이다.

다음날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기묘한 구조물들의 공원이 보이길래 차창 밖으로 한 컷 찍어 보았다.

여기는 Jewish Monument (유대인 추모비) 이다. 꽤 넓은 공간에 달랑 저런 네모난 회색 조형물들이 가득 채워져 있다. 내부에 박물관도 있다는데 시간상 가보지는 못했다. 이 곳은 2차 세계대전때 홀로코스트 ( 대학살 ) 로 죽어간 유태인들을 기리는 공원이다.

나치 독일이 저지른 최악의 전쟁범죄 중 하나인 홀로코스트를 이렇게 당당하게 추모비와 기념관까지 만들어서 역사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독일인들의 역사의식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EU 에서도 독일은 가장 많은 분담금을 내면서도 권한은 적다. 선조들의 과오로 영원히 고통받는 독일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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