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덴의 랜드마크 성모교회(프라우엔키르헤) 탐방

드레스덴은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한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동독 지방에 있던 도시로, 동베를린 – 라이프치히에 이어 동독 지역 제 3 의 도시이며, 작센(Sachsen) 공화국의 수도 라는 역사를 가진 도시이기도 하다. 독일 지방이 예전에는 여러 나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그 중에 작센 지방에 작센 공화국이란 곳이 있었답니다

드레스덴은 특히 제 2차 세계대전의 피해를 가장 심하게 입은 도시로도 매우 유명하다.
1945년 2월, 단 3 일간의 폭격으로 드레스덴의 인구 4 만명이 죽었고 도심이 완전히 폐허가 되었다.
처칠이 런던 공습의 보복을 하기 위해서 전세가 역전되고 연합군이 독일 본토를 공격하게 되었을 때 필요 이상으로 독일에 융단 폭격을 퍼부은 것은 매우 유명한 일화이다.

작센 공화국의 왕 중에서 가장 유명한 왕 중 한명인 프리드 아우구스트 2세 ( Frid Augusti 2 ) 의 황금 동상이다.
일명 강건왕 이라고 부른다고. 폴란드를 지배했고, 작센 공화국의 최 전성기를 이끈 왕이었다고 한다.

처음 나의 눈에 들어왔던 드레스덴의 전경. 도시를 흐르는 저 강이 바로 엘베 강이며, 저 멀리 드레스덴의 상징이라고 하는 대성당과 드레스덴 프라우엔 교회가 보인다.

드레스덴의 상징인 드레스덴 프라우엔 교회(Dresdner Frauenkirche ).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걸작이라고 부른다. 제 2차 세계대전때 연합군의 폭격으로 파괴된 것을 재건한 것이다.

이 교회의 재건과 관련해서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교회가 2차 세계대전에서 폭격으로 완전히 파괴된 이후 시민들은 이 교회가 언젠가는 재건될 것이라 생각해서 부서진 벽돌들에 번호를 매기고 자발적으로 보관해 왔다고 한다. 그러다가 독일 태생의 미국인 생물학자 퀸터 블로벨(Günter Blobel) 이 미국에 망명하기 전 어린시절에 보았던 프라우엔 교회의 모습을 기억하며 교회 재건 사업을 이끌었다 한다. 1999년 노벨 의학상을 받은 그는 상금을 모두 재건사업에 기부했다고.
2005 년에 재건이 완료되었다고 하니… 재건이 완료된지 정말 얼마 안되었구나…

네이버 사전 참고 – 드레스덴 프라우엔 교회 

드레스덴의 시내에 있는 기념품 가게의 우편 엽서를 찍어 보았다.
흑백 사진들을 자세히 보면 드레스덴이 폭격으로 처참하게 폐허가 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시내에는 이렇게 말이 끄는 마차가 관광객을 위해서 운행되고 있었다.
타는 가격은 1인당 10 유로.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유명한 종교가이자 정치인, 마틴 루터의 동상이다.

드레스덴 프라우엔 교회를 좀 더 가까이서 찍어 보았다. 교회를 보면 중간 중간에 검은색 벽돌이 보인다. 이것이 바로 재건할 때 폐허 속에서 실제 당시에 사용되었던 오리지널 벽돌들을 끼워 맞춘 자국이다.

프라우엔 교회는 원래 사암이라는 돌로 지어졌는데. 이 사암은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검게 변하는 특성이 있어, 재건된 부분은 대리석 빛깔이고, 검은색 부분은 원래 교회를 구성하던 벽돌이라고 보면 된다.

프라우엔 교회의 돔은 드레스덴의 상징으로 불리운다. 많은 기념품에 이 교회의 돔이 등장한다.

저 앞에 보이는 검은 돌은 드레스덴 성모 교회의 원래 돔이다.
저 돔 부분은 이렇게 폭격 많아서 파괴된 원형 그대로 교회 앞에 전시되어 있었다.

저 벽의 벽화는 작센 공화국의 유명한 귀족 가문과 왕가의 사람들을 나타낸다고 한다.
저 벽은 모두 도자기로 그린 것이라서 값어치를 따질 수 없는 귀한 예술작품이라고.

가까이서 찍어 본 모습.

드레스덴 대성당의 모습이다.
무척이나 고풍스럽고 멋있게 생겼다.

드레스덴은…
처음에는 우와아~~ 하고 감탄사를 연발했는데.

시간이 좀 지나면서 약간 지루함을 느끼게 되었다. 베를린 자유대학 출신이라는 한국인 현지 가이드를 섭외해서 관광을 진행하였는데 1 인당 130 유로씩 지불하고 하루 관광을 다녀왔는데. 너무 비싸다는 느낌도 들고. 이 가격은 심지어 점심이나 박물관 입장료등이 포함이 되어 있지 않은 가격이고, 베를린에서 왕복 교통과 가이드 비용만 포함된 것이니 무척이나 비싼 가격이었다.

도시 자체는 무척 아름답고, 한번쯤 꼭 가볼만한 그런 곳이지만. 약간 아쉬움이 남는 관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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