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의 "곰" 은 "고다" 라는 말의 어원에서 나왔다.

설렁탕은 사골과 뼈를 고아서 국물이 뽀얗게 우러 난 것을 일컫으며, 곰탕은 양지와 사태 등 고기 위주로 끓여내서 맑은 국물을 낸 것이다.

서울에서 최고의 곰탕이라면 "하동관" 을 꼽겟지만, 역삼동에 위치한 "이도곰탕" 역시 역시 상당히 수준급의 곰탕을 내 놓는다.

역삼역 안쪽 골목으로 찾아가면 상당히 큰 플랫카드와 간판으로 만날 수 있다. 대로변 안쪽 골목에 위치한 탓에 간판을 크게 달아놓은 듯.

"이도" 는 세종대왕의 본명이다. 이 곳 주인장은 세종대왕의 후손이라 한다.

3대를 이어온 집 치고는 인테리어가 너무 깔끔하다. 알고보니 할아버지 대에서 운영하던 것이 아버지 대에서 잠시 끊겼고,

최근에 역삼동에 이도곰탕 본점을 새롭게 개장한 것이라 한다.

"이도" 라는 이름에 걸맞게 탁자도 고풍스럽게 데코레이션 되어 있다.

하동관만큼 사람이 붐비지는 않으나 평일 저녁시간이 되자 거의 모든 테이블이 꽉 차는등 역시 맛집다운 모습이다.

놋쇠 그릇에 깔금하게 담겨온 맑은 곰탕 국물은 하동관의 맛과 흡사하다.

차이점을 꼽자면 고기가 차이가 나는데, 하동관은 노포 등 내장 부위가 많이 들어간 데 비해 이곳에서는

양지와 같은 살코기 부위가 더 많이 들어가 있다. 살코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하동관보다 나은 선택일 듯.

밥은 토렴되어 나온다. 고기 양도 푸짐해서 밥과 같이 떠 먹으면 푸짐해 지는 맛이 일품이다.

국물은 하동관과 비슷하게 맑고 깔끔한 맛이다.

석박지. 김치의 맛은 평범한 수준이다.

수육을 같이 제공되는 양념장에 찍어서 먹어보았다.

새콤한 소스가 그냥 먹기에 약간 퍽퍽한 수육과 잘 어울린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곰탕 한그릇이 8,000 원 이었으나, 최근에 가격을 9,000원으로 올린 듯 하다.

밥 대신 면을 넣은 "쌀곰탕면"이란 메뉴도 있는데 이 것도 상당히 인기가 좋다 한다. 다음번에는 이 메뉴에 도전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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