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로쿠 스시(元禄寿司)는 일본 회전초밥의 원조라고 한다. 많은 여행서적과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곳이길래 가 봤다.

위치는 남바역 2번출구로 나가서 3분 거리에 있다.

이곳은 1958년 문을 연 일본 최초의 회전초밥집이란다.

가게 간판에 이렇게 대형 스시 조형물이 붙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날은 토요일이었는데, 주말 낮의 도톤부리 일대는 사람으로 가득하다.

한국어 안내도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일본어를 할 줄 몰라도 주문하는 데 큰 지장이 없다. 오전 11시 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줄서서 기다렸다가 먹는 곳이지만 회전초밥집은 테이블 회전이 빠르기 떄문에 30분 정도 기다린 끝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접시는 두종류가 있는데, 붉은 접시는 135엔, 황금 접시는 216 엔이다. 성인 기준으로 배불리 실컷 먹으면 10개 ~ 15개 정도를 먹을 수 있다. 가격으로 따지면 인당 2~4 만원 정도에 원하는 메뉴를 마음껏 먹는 셈이니 한국과 비교해도 오히려 싸다는 느낌이다.

빙글 빙글 돌아가는 초밥 접시를 보니 행복감에 젖어든다.

이 곳에 들어온 이상 돈 걱정 하지 말고 먹고 싶은 것은 실컷 먹고 즐기자. 어차피 몇만원 차이이다.

인생은 짦고 겐로쿠 스시에는 언제 또 올지 모른다. 먹을 기회가 있을 때 마음껏 즐기자

시작은 마구로 초밥(上まぐろ). 참치 중에서 비교적 저렴한 부위인 듯

 

이건 어느부위인지 모르겠다. 아시는 분께서는 댓글로 알려주셈...

구운 도미 뱃살 초밥. 구운 생선과 초밥은 별로 어울리는 것 같지 않다.

나는 신선한 날것을 얹어 먹는 쪽이 좋다.

신선한 새우살이 씹히는 식감과 고소함이 먹는 즐거움을 더하는 새우 초밥

이건 아귀간(あん肝) 군함 초밥이다. 살짝 퍽퍽한 맛이다.

흰살 생선(白漁) 초밥

나메타케(なめ茸) 우즈라(うずら) 군함 초밥.

나메타케는 버섯을 간장에 졸인 것이고, 우즈라는 계란 노른자위를 말한다. 은근히 이 둘의 조합도 어울린다.  

새콤하게 입안에서 터지는 식감이 일품인 연어알 초밥

흰살 생선 초밥도 맛있다. 맛있어.배 터지게 실컷 먹었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 없이 원하는 대로 접시를 가져다 먹으면 되니 테이블 회전도 빠른게 당연하다.

500 엔짜리 맥주도 하나 시켜서 같이 먹는다.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

성인 2명, 어린아이 한명이 모두 먹은 것을 합해보니 23 그릇이다. 여기에 음료 포함해서 3500 엔 정도 나왔는데, 이 정도면 한 가족의 한끼 식사로 가성비가 괜찮다. 후기를 찾아보니 겐로쿠 스시가 별로였다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이곳은 호불호가 갈리는데, 대중적인 회전초밥집에 너무 높은 기대를 하고 간 사람들이 실망을 많이 한 것이 아닐까 싶다.

비교적 저렴하게 초밥을 마음껏 먹는다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회전 초밥집에서 초밥을 마음껏 먹는 즐거움을 느낀 만족스러운 한끼 식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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